오늘은 잇쵸에서 만들고 있는 요리를 한 번 들여다볼까?
첫번째로 우선 돈부리(丼)류를 소개하려고 한다. 돈부리라는 것은 한 마디로 덮밥을 말한다.
그 정의는 밥 위에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얹어 먹는 것으로, 비교적 저렴한
가격에 맛 또한 뛰어나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 중의 하나 로 자리잡고 있다.
규동(牛丼 - ぎゅうどん) - 얇게 썬 쇠고기와 양파 등으로 조리한 것을 밥 위에 얹어 먹음.
내가 일본유학시절 때 엄청 많이 사먹은 요리중 하나다. 왜냐고? 싸니까!
생달걀도 하나 주문해서 규동 위에 풀어놓고 또 빨간색 베니쇼가 (초절임생강)를 듬뿍 얹어서
먹으면 가격에 비해서(300엔)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.
베니쇼가 (초절임생강)
카츠동(カツどん) - 돈가스를 썰어 밥 위에 얹어 먹음. 이 것은 한국에서 많이 파는 음식이다.
내가 한국에 귀국할 당시만 카츠돈이 본토의 맛을 느끼게 하는 일본식당이 별로 없었는데 요즈음엔
상당히 원래 일본의 맛에 충실한 일본식당이 늘었다.
내친 김에 한 번 배워보자!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카츠돈 만드는 법이다.
치킨카츠동(チキンカツ丼- チキンカツどん) –치킨카츠(닭고기로 튀긴 돈가스)를 썰어
밥 위에 얹어 먹음. 형채와 만드는 방법은 위의 카츠동과 같다. 단지 돼지고기에서 닭고기로
바뀐 것 뿐이다.
텐동(天丼- てんどん) - 각종 튀김류를 밥 위에 얹어 먹음.
오야코동(親子丼 - おやこどん) - 여기서 오야코(おやこ)의 뜻은 어미닭(닭고기)과
자식(계란)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리한 닭고기에 계란을 풀어 밥 위에 얹어 먹는 요리다.
위 영상에서 소개한 오야코동 만드는 방법은 잇쵸에서 했던 방법과 거의 같다.
우나동 (うな丼- うなどん) - 찌거나 숯불로 구운 장어를 밥 위에 얹어 먹음.
일본식 장어덮밥. 한국식과 다르게 매우 달다. 한국에 보신탕이 있다면 일본에는 우나동이
있다고 할만큼 보양식에 속한다. 우나타래라고 하는 소스가 무척 달콤하다.
잇쵸메뉴 중 가장 비싼 고급요리였고 내가 좋아하는 요리였다. 위 영상에서는 아마 집에서
우나동을 만들어 먹는 것을 찍은 모양인데, 사실 이 것보다는 더 폼나고 맛있게 보이는 요리다.
치킨테리야끼 – 테리야끼는 다들 알 것이다. 한국에서 파는 것과 일본 본토 것의 차이는
테리야끼 소스맛에 있지않을 까 싶다. 달작지근 하고 맛있다. 볶은 닭고기에 소스를 뿌려
밥위에 얹는다.
( 이하 만드는 법은 치킨테리야끼와 동일하다 )
비프테리야끼 - 볶은 소고기에 소스를 뿌려 밥위에 얹는다.
사바테리야끼 – 사바란 고등어를 말한다. 즉, 고등어를 익혀서 그 위에 테리야끼소스를 뿌려 밥위에 얹는다.
이상이 대표적인 잇쵸의 돈부리 메뉴다.
내가 주로 애용했던 메뉴는 카츠동과 우나동, 그리고 사바테리야끼였다.
그럼, 마지막으로 메들리로 한 번 돈부리 메뉴를 감상해볼까?
丼物のメドレー 親子丼・カツ丼・天丼・牛丼 Medley of a rice dish
(돈부리류의 메들리 - 오야코동, 가츠동, 텐동, 규동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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